잡지사 트러블메이커의 탐사보도팀장 반지연은 일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골드미스지만, 사생활은 신경쇠약 직전의 독거 청춘이다. 오래전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가 갑자기 사라진 뒤로 그녀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살아왔다. 그러던 어느 날 시키면 뭐든지 해내는 아르바이트의 달인 윤동하와 엮이며 그녀의 일상이 요란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. 제멋대로인 듯 거침없는 열네 살 연하남 동하는 꽁꽁 닫혀 있던 지연의 마음을 자꾸만 두드리고, 때마침 그녀의 과거와 얽힌 종군 사진기자 노시훈까지 나타나면서 마녀라 불리던 그녀의 연애사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