삶과 죽음이 매일같이 교차하는 태산병원 흉부외과. 지방 의대 출신이라 갈 곳이 없어 4년째 펠로우로 버티고 있는 박태수는 어머니의 심장 수술이 절박한 상황에서,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쥔 교수 최석한의 곁에서 충성을 다한다. 병원 권력의 한복판에서 살아남은 노련한 칼잡이 최석한, 그리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아심장을 택한 자존심 강한 실력파 윤수연. 오직 심장을 고치는 일에 모든 것을 건 이들 앞에 어느 날, 이식할 심장은 하나인데 살려야 할 목숨은 둘인 잔인한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. 의사로서의 사명과 한 사람으로서의 사연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수술실에서, 이들은 각자의 답을 내려야 한다.